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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dobing

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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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기본은 경청입니다. 상대방이 하는 말에 자신의 평가를 붙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이해를 하면서 드는 것이지요.

이 책에서는 경청 (책에서는 관찰이라고 표현)에 몇 가지 요소를 더 추가해서 비폭력 대화 (Nonviolent Communication, NVC)라고 칭합니다.

비폭력 대화 - 6점
마셜 로젠버그 지음, 캐서린 한 옮김/바오

NVC에서 칭하는 4가지 요소는 관찰, 느낌, 욕구, 부탁입니다.

관찰

관찰이라는 것은 상대방이 하는 말 또는 행동에 대한 나의 평가를 배제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는 것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관찰한 내용을 표현함에 있어서 느낌이나 평가를 배제하지 않을 경우 그것을 비판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동원이는 나를 무시한다.
동원이는 내가 전화를 세 번을 걸고 문자 메세지를 보냈는데 답이 없었다.

전자는 상대방에 대한 관찰을 얘기했다기 보다는 그에 대한 나의 평가를 얘기한 것입니다. 반면에 후자는 순수한 관찰이라고 할 수 있겠죠. 상대방이 현명하다면 "자신의 이런 행동 때문에 실망감을 느끼는구나"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자신을 비판한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느낌

느낌이라는 것은 감정을 말한다. 저자는 우리의 생각을 마치 느낌인양 얘기한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솔직하게 느낌을 표현할 때 갈등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말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느낌을 표현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것이 우리네 현실이지요.

나는 기타 연주자로서 부족하다고 느낀다.
나는 기타 연주자로서 좌절감을 느낀다.

앞의 문장만 본다면 마치 느낌을 얘기했다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두번째 문장과 비교하면 확실히 무엇이 차이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전자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자신에 대한 평가를 느낌인양 표현한 것입니다.

욕구

저자는 상대방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자기 욕구의 왜곡된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 욕구를 솔직하기 표현하지 않고 왜곡되게 표현한다면 상대방은 그걸 비판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이주 내내 밤늦도록 일했어요. 당신은 나보다 일을 더 사랑하는 것 같아요.

아내가 이렇게 말한다고 야근을 하지 않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지요. 부부로서의 친밀한 관계에 대한 아내의 욕구 불충족이 이 말에 뒤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부탁

상대방에게 부탁을할 때는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하며 또한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네가 나를 이해해주기 바란다.
내가 한 말을 어떻게 들었는지 말해주면 좋겠다.

이해를 바랄 때는 분명 거기에 불명확한 점이나 선뜻 동의하기 어려운 경우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전자처럼 말한다면 정말로 "이해"를 바란다기 보다는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어색하기는 하지만 후자의 대화 방식이 확실한 이해를 위해서 도움이 되겠지요.


이 책은...

분명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개기가 되기도 하지만 상대방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다만 책이 지루한 편입니다. 그리고 예제로 나온 대화 중에는 너무 극단적이거나 공감이 가지 않는 것들이 종종 있는 편입니다. 동일한 주제로 다시 쓰여진다면 꽤 인기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래는 이 책에서 가장 재미있는 문장입니다.

내 가족 중에도 설거지를 도와달라고 하면, 설거지를 감독하는 일을 '돕는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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